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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지금 전 세계는 역사갈등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과거사 청산의 모범이라는 독일에서도 역사부정 현상이 고개를 들고 있고, 미국에서도 남북전쟁 시기의 역사를 둘러싼 역사갈등을 비롯해 다양한 역사 갈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식민과 피식민, 독재와 저항을 둘러싼 역사갈등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역사부정론자들은 잘 못된 역사 사실을 근거로 한 ‘가짜뉴스’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가짜 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정치적 신념의 노예가 된 때문일 것입니다.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그것을 공유하는 일은 역사적 진실에 대한 탐구를 그 출발점으로 합니다.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는 한중일의 역사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과거사 청산과 역사인식의 공유를 목표로 설립된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의 출범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나아가 한중일의 청소년·시민들과 함께 공유해야 할 역사를 정리하고 연구하는 것이 그 설립의 목적입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연구소는 한중일 역사갈등의 해소를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역사갈등의 배경과 대안을 모색하는 국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동안 한중일 연구자 간의 연대에 기반해 역사갈등에 관한 다양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그것에 관한 단행본을 발간해 왔습니다. 


이제 연구소는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면서, 좀 더 심도 깊은 연구와 그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그동안 연구소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지켜보고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앞으로의 활동 또한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을 자양분 삼아 더욱 왕성히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04.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